◀ANC▶
현역병 입영을 기피하기 위해
전신에 문신을 새겨 넣은
20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20대의 건장한 청년들이
경찰서 조사실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몸에는 용과 호랑이등
갖가지 화려한 문신이 가득 새겨져 있습니다.
모두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문신을 새겨 넣었습니다.
◀SYN▶
피의자...
(군대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가운데 대부분이
회사원이나 대학생, 농어민 후계자등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절반 이상이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였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만난 문신 시술자에게
백만원에서 삼백만원의 사례비를 주고
여관 등지에서 은밀하게 시술을 받았습니다.
(스탠드 업)
피의자들은 1차 징병 검사에서
현역병 판정을 받은 뒤
문신을 새긴 다음 재검을 신청해
모두 보충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허술한 병무 행정때문입니다.
현역병 입영을 기피하기 위해 재검을
신청한 것이 명백한 데도 병무청은
단 한번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습니다.
◀INT▶
경찰
(병무청 내규에 의심스런자를 신고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한번도 신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 36명 가운데 34명을
병역 기피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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