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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사이에 귀신을 소재로 다룬 만화책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엽기적이고 공포스러운 내용이라
어린이 정서를 크게 해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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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한 구석에 모여 든 초등학생들이
만화책에 푹 빠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은 것은
지난해 말부터 부쩍 늘어난
귀신시리즈 만화책입니다.
◀INT▶
책에는 피묻은 흉기와 공포스런 그림들이
아무런 여과없이 실려 있습니다.
또 만화속 주인공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동물을 죽여 화장실에 피를 쏟아 붓는다는 등
잔인하고 엽기적인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청소년보호 위원회 등의 심의도 거치지 않은 이같은 책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SYN▶
실제로 한 초등학교 한 반에
이 책을 보지 않은 학생이 없을 정돕니다.
(기자)이런 귀신시리즈 만화책을 본 사람
손 한번 들어보세요? 일제히 저요.
심지어 학급문고에 비치돼
학생들이 돌려가며 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같은 공포*엽기 도서가 음란물보다 어린이에게 훨씬 해롭다는 것입니다.
◀INT▶
엽기를 쫒는 사회분위기와 어른들의 무관심속에
어린이의 정신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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