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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일가족이
도심의 아파트 보일러실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는 모습을 MBC 취재팀이 90일간
밀착취재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돕니다.
◀END▶
(3월)목포의 한 아파트 13층 보일러실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 부부는 6개의 알을 낳습니다.
번갈아 알을 품길 한달여,
(4월)육남매는 나흘걸러 차례로 세상에 선을 보입니다.
집주인 식구들의 생활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INT▶김성광
///엄마가 새때문에 보일러 못틀게해서
감기 걸렸어요 히히.///
(5월)녀석들이 커가면서 어미들은 먹이를 챙기느라 잠시도 쉴틈이 없습니다.
쥐,참새,도마뱀까지 먹이도 갖가집니다.
◀INT▶박수철 *한국조류보호협회
전남-목포지회*(하단원)
//4개 6개에서 알을 낳는데 알 모두가 부화해서
살아남은 건 그만큰 먹이감이 있다는 것//
(6월)마지막 과제는 비행.
어미를 따라 첫째가 비행에 나서자 막내까지 잇따라 둥지를 박차고 나갑니다.
서투른 날개짓에 여기저기에 부딪히고,다른
새들에게 쫓기길 며칠.
황조롱기 가족은 90일만에 다시
찾아오길 바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안고,
모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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