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생활 하수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07 12:00:00 수정 2003-06-07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 북구청이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벌인 도심 속의

저수지가 다시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흘러드는 생활 하수 때문인데

북구청은

방법이 없다며 수년째 방치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저수지 한쪽에 위치한 하수관에서

쉴새 없이 오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주지 주변에는 썩은 침전물이 쌓여가면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대형 하수관에서도

오수가 쏟아져 내리면서

거품띠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INT▶

주민..



(스탠드 업)

쉴새없이 오수가 쏟아지는

대형 하수관은 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한

자연 마을과 연결됩니다.



수년째 생활 하수가

저수지로 흘러들고 있었지만

관할 구청에서는

방법이 없다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SYN▶

북구청 관계자...

(마을에서 나오는 하수관이 낮아가지고

연결할 방법이 없었다...)



방법이 없다던 북구청은

취재가 시작되자

저수지와 연결된 우수관을 차단하면

오염을 막을 수 있다며

뒤늦게 입장을 바꿨습니다.

◀INT▶

북구청 하수계..



북구청은 3년전에 양산제를 살리겠다며

1억 5천만원의 혈세를 들였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사후 관리도 허술해

양산제는 다시 악취가 진동하는

죽음의 호수로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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