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북구청이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벌인 도심 속의
저수지가 다시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흘러드는 생활 하수 때문인데
북구청은
방법이 없다며 수년째 방치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저수지 한쪽에 위치한 하수관에서
쉴새 없이 오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주지 주변에는 썩은 침전물이 쌓여가면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대형 하수관에서도
오수가 쏟아져 내리면서
거품띠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INT▶
주민..
(스탠드 업)
쉴새없이 오수가 쏟아지는
대형 하수관은 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한
자연 마을과 연결됩니다.
수년째 생활 하수가
저수지로 흘러들고 있었지만
관할 구청에서는
방법이 없다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SYN▶
북구청 관계자...
(마을에서 나오는 하수관이 낮아가지고
연결할 방법이 없었다...)
방법이 없다던 북구청은
취재가 시작되자
저수지와 연결된 우수관을 차단하면
오염을 막을 수 있다며
뒤늦게 입장을 바꿨습니다.
◀INT▶
북구청 하수계..
북구청은 3년전에 양산제를 살리겠다며
1억 5천만원의 혈세를 들였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사후 관리도 허술해
양산제는 다시 악취가 진동하는
죽음의 호수로 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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