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68살의 전신마비 딸을 돌보며 백세를 넘겨 심금을 울렸던 백한살의 엄마
박옥랑할머니 모녀에게 따듯한 주의의 온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혹시나 딸에게 해가 될까 꼭꼭 잠그었던 창문이
시원한 특수유리로 바꿔졌습니다.
창문넘어로는 덩쿨장미 3그루가 심어져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네살때 입은 목부상으로 평생을 방에 누워 사는
딸 조의순씨는 시원한 바깥 풍경이
좋기만 합니다.
◀SYN▶ 좋아.좋아.
전기스위치도 박할머니가 앉아서 작동할 수 있도록 높이를 낮췄습니다.
한 건설업체가 박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고
낡은 아파트를 수리해 준 것입니다.
모 백화점과 동구 운림동 주부들도 갖가지 생활용품을 보내줬습니다.
지난달 초 저희방송이 나간 뒤
많은 성금도 답지했습니다.
◀INT▶김복실(자원봉사자)
천형같은 딸의 불행을 감싸 안고
살아온 70여년.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붉은 덩쿨장미꽃처럼 화사하게 피어 올라
이제 모녀는 외롭지 않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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