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남도 사람들-옹기장이 이학수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08 12:00:00 수정 2003-06-08 12:00:00 조회수 3

◀ANC▶

9대째 3백여년을 이어 내려온 가업을 물려받은

고집스러운 옹기장이가 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대부분이 전동물레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수동물레를 돌리는 옹기장이

이학수씨.



질좋은 진흙을 메로 두드리고 께끼로 얇게

썰어가며 흙속의 물순물을 제거하는

이씨의 손놀림에 전통옹기가 재현됩니다.





◀INT▶





부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씨가 옹기굽는 일에 뛰어 든것은 전통에 대한 사명감때문.



이씨는 3백여년동안 내려온 미력옹기의 전통을 잇기 위해 서울에서 대학을 마친 뒤

곧바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96호로 지정된 미력옹기의 과학성과 신비를 밝히는 데

일생을 걸었습니다.





◀INT▶





미력옹기는 진흙을 판자모양으로 넓게 펴 붙이는 쳇바퀴타래 기법으로 세계적으로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씨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후학들에게

전수해 전통옹기의 맥잇기에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온갖 멸시와 천대속에서도 3백여년의 긴 세월을 묵묵히 이어온 전통옹기의 가보는

이제 9대 이학수씨에 의해 만개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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