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도 항생제 남용-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09 12:00:00 수정 2003-06-09 12:00:00 조회수 3

◀ANC▶

어류용 항생제가

면허도 없는 판매업자에 의해

해상 가두리 양식어장에

마구잡이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양식어류에 대한 항생제 오용과 남용은

곧바로 인체에 위협을 주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수협위판장 주변에 위치한

한 동물용 의약품 판매소,



이곳 동물의약품 판매소는

개설 허가증도 없이 지난 1년동안

월평균 수천만원 상당의 어류용 의약품을

어민들에게 마구잡이로 공급해왔습니다.



또 다른 동물의약품 판매소들은

관리약사 없이 무자격으로 판매하거나

약사면허증을 대여받아 운영해왔습니다.

◀INT▶ "시민보건 위협 기획수사"

양식어류의 질병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모두 20여종,



어류질환에 대한 정확한 해부 검사없이

임의대로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치료효과 없이 내성만 키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INT▶"무작위 투여,내성만 키워"



가두리 양식어류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어류 체내에 잔류하는 기간은 최대 37일로

이 기간안에 식탁에 오를 경우

인체에도 적지않은 부작용을

안겨 줄 수 있습니다.

◀INT▶"항생제 체내 축적,선택폭 좁아"



동물의약품인 항생제의 오남용은

비단 양식 어류에 그치지 않고

양계와 돼지등 일반 가축에 이르기까지

만연돼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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