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연수생 이탈(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09 12:00:00 수정 2003-06-09 12:00:00 조회수 3

◀ANC▶

최근들어 사업장을 이탈하는

외국인 산업 연수생들이 급증하면서

중소 제조업체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기계 도장을 하는 이 업체에서

지난달 필리핀 출신의

산업 연수생 두명이 잠적했습니다.



올들어 벌써 네명쨉니다.



◀INT▶출국 앞두고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에서도

출국을 앞둔

산업 연수생 세명이 종적을 감췄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사업장을 이탈하는 산업 연수생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용 허가제에 대한 막연한 기대 때문입니다.



연수생들 사이에서는

만기가 돼 본국으로 돌아가느니

불법 체류자로 남아 있다가

고용 허가를 받는 편이

훨씬 낫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습니다.



실제로 광주전남지역의 산업 연수생 이탈자는

지난 1,2월까지는 한달에 20명선이었지만

3,4월에는 40명선으로

지난달에는 113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렇자 않아도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던

중소기업들은 당장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특근,잔업



연수생이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대체 인력이 지원되는데 이탈자가 생기면 그만큼 지원되는 인력이 줄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자는 고용허가제는

도입에 대한 찬반 논란 속에

인력난을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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