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주민 갈등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09 12:00:00 수정 2003-06-09 12:00:00 조회수 0

◀ANC▶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문제를 놓고

영광 지역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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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영광읍 한전 문화 회관 앞.



경찰이 현관문을 막아선 가운데

주민들간에 고함과 욕설,삿대질에 이어

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산업자원부가 개최하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설명회를 저지하려는 주민과 찬성하는

주민들입니다.



현장음



1시간 반이 넘게 주민간의 싸움은 계속됐지만

영광군과 전라남도,한국수력 원자력,

산업자원부 어느쪽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영광군수의 중재로 설명회는 시작됐지만 반대측은 무효를 선언하고 모두 퇴장했습니다.



주경채 반대쪽



반면 찬성 쪽은 정부가 안전성 보장과 함께

막대한 지원을 약속한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찬성



산자부 관계자는

수용 지역에는 양성자 가속기 사업과

한국 수력 원자력 본사를 이전하는 혜택이 부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금 3000억원과 과학 기술 단지 개발 등

4대 지역 개발 사업 등 총 2조원의 투자가 이루어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장흥지역에서 핵폐기장 설명회가 예정된 가운데 핵반대 대책 위원회가 원천 봉쇄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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