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도로 한복판에 상수도 관을 매설한 뒤
복구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나던 차량들이 무더기로 펑크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운전자들은
허술한 공사 관리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어젯 밤 자정쯤, 광주시 삼소동 13번 국돕니다.
도로 여기 저기에서
때아닌 타이어 교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타이어는 하나같이
예리한 물체에 잘려나갔습니다.
◀INT▶
운전자...
(도로를 지나는데 갑자기 차량이 흔들리고..)
이 곳을 지나다 펑크가 난 차량은 무려 30여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까지 내리는 한밤중에 일어난 사고는
운전자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아찔한 순간이였습니다.
(스탠드 업)
사고가 난 지점에서는 한 달전부터
상수도 관을 뭍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 상수도 사업 본부의
공사 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상수도 관을 뭍고 난 뒤 덮어놓은 흙은
비가 내리면서 힘없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더군다나 공사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없어
차량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펑크가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
운전자...(여기가 발목까지 빠지게 패혀있었다)
◀SYN▶
공사 관계자...
(비가 내려서 임시 복구한 곳이 물에 쓸려 내려 가서 그랬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처벌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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