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지역 휴경지마다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썩지 않는 것들이어서
근처 농경지까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계상 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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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잡풀이 무성한 밭에서 시커먼 연기구름과 함께
거센 불기둥이 솟아 오릅니다.
풀이 탄 자리에는 타다 만 폐타이어 등
쓰레기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경작되지 않는 농경지에
누군가 몰래 내다 버린 것들입니다.
◀INT▶
(S/U)
"얼핏보면 수풀이 우거진 이곳 역시 휴경집니다. 하지만 수풀을 들추자
갖가지 쓰레기가 감춰져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방직용 솜뭉치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부도난 인근 공장에서 버린 뒤
10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습니다.
◀SYN▶
폐건축자재와 폐가전제품 등
썩지 않는 쓰레기가 무차별적으로 버려지면서
들녘은 어느새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실태파악조차 못 한 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SYN▶
화순군은 토지 소유자에게 치우게 하든 지
군이라도 직접 치우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미 오염된 옥토가
정상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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