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구 감소 대책 없다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12 12:00:00 수정 2003-06-12 12:00:00 조회수 0

◀ANC▶

자연 감소와 이농 등으로

전남 인구가 해마다 크게 줄고 있습니다.



한 군의 사정을 통해

그 실태를 살펴봤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곡성에서 올해 태어난 신생아는 고작 120명,



군내 자연 부락이 250 곳이니까

두곳에 한곳꼴로 아이가 태어나지않은 것입니다



반면 올해 사망자는

180명으로 출생보다 1/3 정도 많습니다.



농촌에 병원등 생활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65살 고령 인구가 늘면서 최근

인구 자연감소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군 인구는 3만 6천 명으로

20년 전 7만 5천명의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INT▶ 최경남 계장

곡성군 종합민원실



특히 농업 환경 변화와 교육 여건 악화로

올해 고향을 등진 사람도 천 3백명이 넘습니다



한 마을은 10년 남짓 사이에

절반 이상의 주민이 빠져나갔는 데,

지금은 폐가만 수두룩하고

학생은 단 한명도 없는 상탭니다.



◀INT▶ 이봉규 (곡성 겸면)

'초,중,고, 대학생까지 한명도 없다. 노인만'



출생율보다 사망율이 높은 기형적 구조에다

농촌 활로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도내 대부분의 시,군 사정이 이와 엇비슷합니다



빈집과 묘지만 증가한다는 푸념이 느는 상황,



결국 교육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이 없는

인구 대책은 공허한 메아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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