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직 흔들 자치행정 표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12 12:00:00 수정 2003-06-12 12:00:00 조회수 0

◀ANC▶

민선 3기 자치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지

오늘로 꼭 1년이 흘렀습니다만,



단체장들의 잇단 구속과 형 선고로

심각한 행정불신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취임식에도

참석하지 못 했던 임호경 화순 군수,



1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군정을 수행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김 군수는 취임이후 1년 내내

구치소와 재판정을 들락거린 셈입니다.

◀INT▶



양인섭 진도군수가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뿌려 벌금 3백만원을 선고받는 가 하면,



윤동환 강진군수 역시 1심에서

벌금 7백만원을 선고받으면서

불안정한 군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사법처리를 받았거나 재판절차를 진행중인

광주*전남지역 단체장은 전체 1/3인

1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런 가운데 단체장들은 인사와 예산집행,

현안사업 추진 등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INT▶



설사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준이 경미해

직위는 유지하더라도

도덕성 실추에 따른 지도력 부재와 행정불신은,



지방자치 제도의 근간마저 뒤흔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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