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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두 여중생이 숨진 지 꼭 1년이 된 오늘,
광주*전남지역 곳곳에서도
추모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ND▶
◀VCR▶
도심거리에 어둠이 밀려들자
영롱한 촛불이 하나 둘씩 밝혀집니다.
손에 손에 촛불을 든 시민들은
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숨진 여중생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거리로 모여들었습니다.
◀INT▶
같은 또래 학생들도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들을 위해 촛불을 밝혔습니다.
오늘 집회에 모여 든
시민과 학생은 2천여명,
추모 미사와 문화공연에 참가한 뒤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미선.효순이 1주기 자주평화 촛불대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중생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은
한미주둔군 지위협정의 전면 개정과
대등한 한미관계를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펙트)---"구호"
(스탠드업)
"전남지역에서도 목포와 순천, 나주 등
20여 곳에서 수천명의 시민*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INT▶
꽃다운 나이로 생을 마감한 여중생들의 희생은
1년이 지난 지금도
반전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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