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야구 결승전(동성고승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13 12:00:00 수정 2003-06-13 12:00:00 조회수 2

◀ANC▶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광주동성고와 순천효천고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조금전에 끝났습니다.



민은규기자를 연결해 경기결과를 알아

보겠습니다.



민은규기자 전해주시죠◀END▶





◀VCR▶

사상 처음으로 호남팀끼리 맞붙은 청룡기

결승전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속에

동성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동성고는 효천고를 10;9로 제압하고

청룡기 첫 우승과 전국대회 4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두팀은 초반 다소 긴장을 풀지 못한듯

1회에만 실책을 주고 받으며 2점씩 나누어

접전이 예상됐습니다.



초반까지는 효천고의 우세.



효천고는 초고교급 김수화투수를 앞세워

7회초까지 7점의 점수차이를 벌려

우승을 결정하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동성고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동성고는 9:5로 뒤진 9회말

상대 김수화투수가 지침 틈을 타 대거 넉점을 얻어 동점을 이뤄습니다.



결국 연장 10말 동성고가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명정주의 끝내기 안타로 청룡기를 끌어

안았습니다.



동향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오늘 경기에서는

효천고와 동성고의 응원단 2천여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등 동대문 운동장에

호남야구의 꽃이 피워졌습니다.



동성고가 58회 청룡기의 주인공이 되면서

청룡기는 지난해 광주일고에 이어

다시 호남야구의 중흥을 알리는 깃발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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