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농민 멍든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13 12:00:00 수정 2003-06-13 12:00:00 조회수 3

◀ANC▶

카드빚에 농민들의 생활도 멍들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평균 10%를 넘는 회원농협들이 태반이어서 농가부채 못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수박등 밭작물 주산지인 영암군의 한 농협,,



어제(11일)오후 6백만원에 이르는 신용카드 빚 독촉에 시달리던 42살 최모씨가 트랙터를 몰고 돌진하는 바람에 현관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SYN▶

(..하도 독촉해서 일부 갚았는데, 마저 갚으라고 또다시 독촉하니까... 열받은것...)



농협측은 정기감사에서 신용카드 연체율이 13.7%로 평균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온데다, 조합원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신용카드 연체율이 워낙 높아서...)



전남지역 백98개 회원농협 조합원의 카드빚 연체율은 평균 6.7%지만 절반가량의 조합들이 10%이상의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은 농가에서 인건비등에 사용하기 위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SYN▶

(고정수입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지식도 부족하고 해서 위험하다...)



농가부채에 허덕이는 농민들에게 무분별하게 발급된 신용카드,,

이로인한 연체대금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어

농민과 농협 모두 파산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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