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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오래전부터 금융업무 중심의 신용사업에 치중해 조합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해남의 한 농협이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과 유통까지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농촌의 활로를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남 화원농협이 김치공장을 설립한 것은
지난 95년,
처음에는 대부분 농협의 가공시설처럼
몇년 안돼 문을 닫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꾸준한 노력끝에 연간 3천톤의
절임배추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전국적인 주산지인 해남의 배추재배 농민들도 김치공장 때문에 판매 걱정과 수송비
부담을 덜고 있다며 호의적인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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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는 2억5천여만원의 순수익을
기록해 설비증설과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NT▶
농협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토양분석과 농약잔류 검사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생산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올해는 계약재배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S/U) 농협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치공장은 수입개방 시대를 살아가는
생산자단체가 나아갈 방향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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