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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설이 낙후된 섬 주민들을 위해 실시하겠다며 떠들썩하게
시연회까지 가졌던 원격 화상진료가 흐지부지됐습니다.
당연히 생색내기 사업이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 99년 신안군 흑산도에서 가진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화상 진료 시연회 모습입니다.
국립보건원과 정보통신부 관계자들까지
참석해 섬 주민들과 육지의 의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SYN▶어디가 아프세요? 예..설사.////
보건당국은 당시 이 시스템을 37개 섬에
설치해 낙도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그러나 원격 화상진료는 이 시연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습니다.
상당수의 섬이 인터넷이 안되는 등
기본시설조차 없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추진한 결괍니다.
◀INT▶김유준 소장 *신안군 보건소*
///기본시설이 안된상태에서 하다보니 시연회만
하고 끝났다.///
외과 등 일부 진료과목은 얼굴만 보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까닭도 있습니다.
◀INT▶류재갑 *공중보건의*
//얼굴과 말만 듣고는 사실상 진료 어렵다///
당국의 생색내기 보건사업이 흐지부지되면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기대하던
섬주민들에게 허탈감만 안겨다줬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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