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농악 전수하는 양인석씨(남도사람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14 12:00:00 수정 2003-06-14 12:00:00 조회수 4

◀ANC▶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 농악을

전수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타이틀)

60평 남짓되는 비닐하우스 전수관이

신명나는 농악소리로 들썩거립니다.



흥겨운 굿판에 몰입한 학생들의 온 몸은

땀으로 뒤범벅된 지 오랩니다.

(이펙트)



앳된 학생들 사이로

눈에 띄는 올해 80살의 양인석씨,



한국전쟁때 부상을 입어 불편한 몸인데도

괭과리를 들고 상모를 돌리며

학생들과 어울리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INT▶양



양씨가 농악을 지도하기 시작한 것은

50여년전 교편을 잡고 있을때 부텁니다.



학교를 옮길때 마다 농악반을 만들어

학생들을 지도했던 양씨는,



지난 89년 퇴임한 뒤에도

장성 인근의 학교에서 농악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 10여명의 적극적인 학생들을 모아

학비까지 지원하며 합숙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INT▶ 학생



하지만 양씨의 이같은 열정에도 불구하고

배우려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학업에 뒤쳐지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학부모의 반발에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INT▶양



우리 가락의 우수성을

늘 자랑으로 여기는 양씨,



청소년들이 힙합이나 테크노 뮤직보다

전통 음률에 흥겨워할 날이 올거라는 믿음에

고단함도 잊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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