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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온데다
사스의 여파로
서남해안 섬지역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사막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섬,
우이도를 윤근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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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즈)
목포에서 뱃길로 달리기를 네시간 남짓,
도초면에 속한 작은 섬 우이도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우이도에는
바람이 빚어낸
거대한 모래 언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언덕의 높이가 80미터로
국내 최고 수준인데다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언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INT▶
언덕 마루에서 내려다이는
탁 트인 바다와
기다란 모래톱은 돈목 해수욕장.
경사가 완만하고
사람의 때가 묻지 않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바다와 잇닿아 있는
온갖 형상의 절벽들 역시
우이도 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립니다.
우이도에는 갖가지 모양의 조개들와
꽃게, 새우 등 해산물도 풍부합니다.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 선생도
이때문에 우이도에서 7년동안 머물다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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