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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여개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의
공룡 발자국이 육지도 아닌 섬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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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에서 뱃길로 27km떨어진
여수시 화정면 사도.
중생대 백악기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4천여개가 5개 섬에서
1억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발견됐습니다.
세계 최장인 84m의 보행렬도 긴 풍화작용에
퇴적층 밖으로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육지가 아닌 섬에서
이같은 화석이 발견된 것은 드문 일입니다.
◀INT▶
(섬에서 발견된 것을 세계적으로 이례적이고...관광자원으로,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때문에 주변 퇴적층에서는
공룡뼈와 알, 이빨화석이 발견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최근, 이 발자국에 대한 고증을 거쳐
실제 서식했을 공룡의 모형이
실물 크기로 발자국 위에 재현됐습니다.
공룡의 섬, 사도는 또,
나무전체가 그대로 화석이 된 규화목과
제주 용두암과 이어졌다는 용미암,
7개의 섬이 바닷길로 연결되는 모세의 기적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그 가치를 더합니다.
(S/U)이렇게 층층이 쌓인 지층 한겹,한겹은
수십만년의 시간을 압축하고 있습니다.
이 속 어딘가에 또다른 공룡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을 지 모를 신비로움이
남해안의 작은 섬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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