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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노동계의 투쟁이 심상치 않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다른 사업장에서도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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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타이어 노동조합은
오늘로 일주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노사는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임금 체계 개선, 해고자 복직 등의
핵심 현안에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파업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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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태금산업과 삼화산업은
노조의 파업에
사측이 직장 폐쇄로 맞서면서
극한 대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현재 파업중인 사업장은 이들 세곳이지만
백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임금 교섭이 타결된 곳은
27.6%에 머물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
파업으로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역 최대 사업장인 현대삼호 중공업이
올초부터 산재 문제로
노사간 갈등을 빚어온 점으로 볼 때
교섭 타결 가능성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또 오는 25일에는 민주노총의 부분 파업,
30일에는 한국노총,
다음달 2일과 9일에는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가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노동계의 예고된 파업은
참여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투쟁의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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