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투쟁 가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16 12:00:00 수정 2003-06-16 12:00:00 조회수 3

◀ANC▶

올 여름 노동계의 투쟁이 심상치 않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다른 사업장에서도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금호 타이어 노동조합은

오늘로 일주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노사는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임금 체계 개선, 해고자 복직 등의

핵심 현안에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파업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광양의 태금산업과 삼화산업은

노조의 파업에

사측이 직장 폐쇄로 맞서면서

극한 대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현재 파업중인 사업장은 이들 세곳이지만

백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임금 교섭이 타결된 곳은

27.6%에 머물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

파업으로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역 최대 사업장인 현대삼호 중공업이

올초부터 산재 문제로

노사간 갈등을 빚어온 점으로 볼 때

교섭 타결 가능성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또 오는 25일에는 민주노총의 부분 파업,

30일에는 한국노총,

다음달 2일과 9일에는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가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노동계의 예고된 파업은

참여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투쟁의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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