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밭에 일을 나가던 70대 노인이
개떼의 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이 개들은 한달여전에도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살인견'으로 지목됐지만
허술한 대응이 다시 화를 불렀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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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오늘 아침 6시쯤,
밭에 농약을 치러나간 73살 박 모할머니가
개떼에 습격을 당했습니다.
한꺼번에 달려든 개 3마리를 피할 수 없었던
박할머니는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근처밭에서 일하던 이웃주민이 미친듯 날뛰는 개떼를 쫒으려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INT▶
(스탠드업)
"지난달 8일에는 이곳에서
마을주민 82살 장 모 할아버지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한 마을에 사는 60살 장모씨의
도사잡종견 8마리를 '살인견'으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개를 철제 우리에 격리하게 하거나
도살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은 미뤄 놓고 있었습니다.
◀SYN▶
결국 온 마을을 누비던 개들은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돼왔습니다.
◀INT▶
경찰은 뒤늦게 살인견들을 도살하고
개주인 장씨를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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