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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닥칠때마다 마땅한 선박 접안시설이나
피난시설이 없는 섬마을의 주민들은
불안한 날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진도군 모도와 금호도를 박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진도군 회동에서 2.8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섬,
모도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유명세와는 달리 30여가구 주민들의 마음은 편치가 않습니다.
섬 곳곳은 철거한 김양식시설로 덮였습니다.
마땅한 저장시설이 없기때문인데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분실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선박 접안시설도 엉성해 태풍이 닥칠때면
어선들은 인근 큰 섬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INT▶김휘현 어촌계장*진도군 모도*
///접안시설,물양장이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40여가구가 모여사는 인근 금호도는 장마도 걱정,가뭄도 걱정입니다.
마을에 파놓은 우물에 염기가 스며들어 사용할 수가 없기때문입니다.
연중내내 급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INT▶용일심 *진도군 금호도*
//물때문에 아주 징글 징글해요////
◀INT▶김병석 이장 *진도군 금호도*
///마을에 어려움들이 좀 해결됐으면///
접안시설이 좋지않아 육상양식을 원해도 전력이 부족해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아직 두섬 모두 분교가 남아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위안입니다.
여객선마저 다니지 않아 주민들이 직접
도선을 몰고 있는 모도와 금호도.
올 여름엔 또 얼마나 많은 태풍에 시달리게 될지 주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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