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사회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19 12:00:00 수정 2003-06-19 12:00:00 조회수 3

◀ANC▶

올들어

하루에 한 건 이상 시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생존권과 인권 등 요구도 다양하지만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사회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농민들이 오늘 또다시 도로에 나섭니다.



전국 농민회 소속 농민들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이 연기됐지만,

정부가 국가 경쟁력과 신인도 등을 빌미로

의원 개개인을 상대로 서면 협조요청을 하는 등

반농민, 반농업적인 행동을 멈추지않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선호 농민회 사무처장



특히 농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상경 길을 막을 경우

도로 점거와 서행 시위 등으로

맞서겠다고 밝혀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은행 매각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조흥은행 사태의 경우,

공권력 투입시

한국 노총이 연대 파업을 선언한 상태여서

산업전반의 노사분규로 확대될 우려도 있습니다



전교조 역시

정부의 NEIS 시행 방침에 항의해

연가 투쟁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사회 전반에서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발생한 시위는

하루 평균 1.3건 꼴인 모두 196건, (184)

지난해보다 5.2% 늘었고

시위 참가 인원 역시 5.3%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정부 정책이나 방침을 둘러싼

시위나 집회가 많다는 게 특징으로 꼽히지만,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사회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특히

생존권과 인권 등을 내세운 사회 단체와

국익을 내세운 정부 논리가

타협점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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