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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3명을 모두 레슬링 국가대표로 키우겠다는 꿈을 가진 농부 아버지가 있습니다.
두 아들은 이미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고, 초등학생인 막내까지도 레슬링을 사랑하는 꿈나무로 커가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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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서 농사를 짓는 42살 이현재씨의 하루는 레슬링 체육관에서 시작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큰아들 영현이와 중 3인 주연이의 연습게임을 지도하는 모습이 레슬링 감독 못지 않습니다.
이씨가 두아들에게 레슬링을 가르친 것은 5년전인 지난 98년부텁니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레슬링을 시작한 맏아들 영현이는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고, 드디어 올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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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해서... 김원기 선수처럼 될래요..)
둘째 주연이도 레슬링을 시작한지 3년만인 올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꿈나무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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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새벽5시부터 시작되는 두 아들의 훈련을 매일같이 따라다니면서 문외한이던 이씨는 왠만한 코치 못지 않은 레슬링 지식을 갖추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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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형편을 감안해 시작했지만... 두아들 모두 내뜻을 잘알고 따라줘 고마워..)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더나은 지원을 못해주는 것이 항상 아쉽다는 이씨,,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까지도 레슬링 꿈나무로 자라줬으면 하는 희망을 안고 오늘도 매트를 땀방울로 적시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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