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02년 월드컵때
우리 국민들은 너나없이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를 감동시켰던 그 화합의 정신이 너무 빨리
잊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쉽기만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이펙트 (홍명보 슛 슬로우, 환호)-디졸브
◀INT▶
꿈은 이루어진다는 주문은
정말 꿈처럼 실현됐습니다.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신화 창조에
온 세계가 놀라고
우리 자신도 놀랐습니다.
축구 강호들을 연달아 눌렀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정작 놀라운 것은
온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었고
우리 안에 숨어있던 역동성의 발견이었습니다.
◀INT▶김용대 교수
그리고 1년,,,
정쟁은 끊일 날이 없고
불황은 계속되고
노사 관계는 파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 국민의 행복 등
추구해야 할 공동의 목표가
사라진 것은 아닐진대
너나없이 작은 이익에만 매달려
갈등하고 반목하고 있습니다.
세대와 계층과 이념을 뛰어넘어
온 국민이 하나됐던 소중한 경험을
우리는 지금
너무 쉽게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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