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1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21 12:00:00 수정 2003-06-21 12:00:00 조회수 3

◀ANC▶



2002년 월드컵때

우리 국민들은 너나없이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를 감동시켰던 그 화합의 정신이 너무 빨리

잊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쉽기만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이펙트 (홍명보 슛 슬로우, 환호)-디졸브



◀INT▶



꿈은 이루어진다는 주문은

정말 꿈처럼 실현됐습니다.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신화 창조에

온 세계가 놀라고

우리 자신도 놀랐습니다.



축구 강호들을 연달아 눌렀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정작 놀라운 것은

온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었고

우리 안에 숨어있던 역동성의 발견이었습니다.



◀INT▶김용대 교수



그리고 1년,,,



정쟁은 끊일 날이 없고

불황은 계속되고

노사 관계는 파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 국민의 행복 등

추구해야 할 공동의 목표가

사라진 것은 아닐진대

너나없이 작은 이익에만 매달려

갈등하고 반목하고 있습니다.



세대와 계층과 이념을 뛰어넘어

온 국민이 하나됐던 소중한 경험을

우리는 지금

너무 쉽게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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