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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지만
산사태 위험 지역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민가와 인접해 있는 지역이 많아
인명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맞닿아 있는
곡성군 신기면의 한 농갑니다.
흙더미는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려
민가를 덮칠 태셉니다.
집 뒤로는 이미 깊은 물골이 페였습니다.
지난 해 이미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또 다른 농가.
응급 복구된 낡은 옹벽이
간신히 흙더미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가뜩이나 가파른 절벽에 수풀마저 제거해 버려
붕괴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INT▶
이처럼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곳은
전남 지역에서만 모두 18곳.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연속 강우량이 2백밀리미터 이상일 경우
토사 붕괴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산림 소유주와 농가 소유주가 달라
복구를 서로 미룬채
수십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
할 수 없이 행정당국에서 나서
축대를 대신 쌓아 주고 있지만
빠듯한 예산때문에 자치단체마다
1년에 1곳이상 사업을 실시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는 사이 최근 5년동안 발생한 산사태로
전국적으로 163명이 숨졌고,
4천 7백여 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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