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는
수해 복구공사를 특정 업체에 맡기도록
부하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58살 임인철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임씨는 지난해 12월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 복구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계약 담당 부하직원에게 특정 건설 업체 9곳을 지정해, 15건의 공사를 맡기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임씨는, 계약 실무자들이
공개 입찰을 주장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특정 업체들에 공사 예정가를 미리 알려주는
위장입찰과,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공사를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임씨가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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