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 구항정비사업이 계속 삐걱이고 있습니다.



배 정박할곳을 잃게되는 어민들이

자신들을 '철거민'에 비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ＥＮＤ▶

◀ＳＹＮ▶(공사소음)



바다를 석재로 메워

콘크리트 블록을 쌓는 공사가 한창인 여수 구항입니다.



어민들의 반발로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되다

어선 수리 장소 확보와 관련한

일부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며칠전부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stand/up)-하지만 근본적인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잠복해 있는 상태입니다.



어민들은 항구의 안벽이 바다쪽으로 확장될경우 항로가 크게 좁아지게돼

대형선박이 지나가며 발생하는 파도의 영향으로

어선 파손피해가 잇따를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특히 100여척의 어선들이 파도를 피할 포구가

조만간 완전히 매립되면

주변에 거주하는 어민들은 생계의 터전이

상실되는 격이라고 주장합니다.



◀ＩＮＴ▶



◀ＩＮＴ▶



해양수산청은 가능한한 어민들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선박접안등에 대한 문제는 해결이 쉽지않아 고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여수항의 분홍빛 청사진이었던 구항정비사업이

예기치 못한 장애물에 봉착하면서

설계당시 보다 면밀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아쉬워 하는 볼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