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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신당논의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구 의원들의 행보가
명분보다는 실리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정동채 의원과 함께
광주지역 개혁신당파로 분류됐던
김태홍의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체질은 개혁 신당파쪽이지만
통합신당으로 가야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김태홍 의원은 한발 더 나가
노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훼손한다면
앞으로는
비판적인 지지자로 돌아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주류의 대표적인 논객이었던 김경재의원 역시 호남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DJ 반만큼만 하라는 얘기가 유행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하고 나섰습니다.
멱살소동을 겪었던 천용택 의원은
지난 16일 급거 귀향해
자신은 통합 신당론자이며
DJ의 업적이 훼손된다면 노 대통령과
다른 길을 걷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같은 흐름에는
6.15 정상회담 3주년을 기점으로
대북 송금 특검에 대한 호남 여론이 악화된것과
최근 실시된 몇몇 여론조사에서
개혁 신당보다는 통합신당이
우세하게 나온점등이 작용했을것으로 보입니다.
신당논의가 지지 부진한 가운데
총선은 벌써 10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구 의원들은
이제 정치개혁과 신당창당이라는 명분보다는
총선 승리라는 실리를 향한
저울질에 들어갔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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