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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한 섬에서 확인된
백로,왜가리의 집단 서식지가 심하게 훼손돼 보호대책이 절실합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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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음사이로 한무리의 새떼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초여름 뙤약볕을 등에 엎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날개짓이 한가롭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난
백로,왜가리떼가 올해도 어김없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여러세대에 걸쳐 이어져온 철새들의 방문은
백발이 성한 노인들에게 어릴적 추억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INT▶ 최윤욱 완도군 신지면 가인리
◀INT▶ 최영창 이장 신지면 가인리
마을앞 해안에서는 인근 축양장에서 흘러 나오는 풍부한 먹이때문에 철새들이 휴식과 먹이구하기를 반복합니다.
///오랜세월동안 야산에 서식하는 철새는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길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떼의 배설물로 소나무가 노랗게 말라죽고 이때문에 철새의 개체수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INT▶ 면장 완도군 신지면
당국의 무관심속에 섬마을 철새도래지가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승현◀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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