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각종 정책자금의 수요가 자금의 목적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 자금은 인기가 없는 반면에
운영자금을 찾는 수요는 크게 늘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올해로 9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주현 사장은 올해 초 광주시로부터
천 만원을 빌려 어린이 놀이방을
새로 짓는 등 내부 시설을 보완했습니다.
이씨가 빌린 돈은
광주시의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으로
융자 조건은 무보증에 연리 5 퍼센트였습니다.
◀INT▶
광주시의 식품진흥기금에서 빌려주는
이 돈은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지만
올들어서는 업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모두
40개 업체에서 9억원을 빌려가 업소의
시설 개선에 사용했지만 올해는 그 1/3수준에 불과합니다.
◀INT▶
불투명한 경기 전망 속에 투자 자금 수요는
줄었지만, 운영 자금은 쓰겠다는 기업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올 상반기에 승인해준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은 4백개 업체에
6백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30 퍼센트 가량
늘었습니다.
◀INT▶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신규 투자는 커녕 돈을 빌려
살림살이에 메우고 있는 셈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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