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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노인이 마을 경로당을 학당으로 꾸민 뒤
청소년들에게 한자 수학을 통해
인생의 교훈과 예의범절을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찾았습니다.
◀VCR▶
장성군 북이면의 한 경로당은, 저녁시간만 되면 청소년들의 한자 배움터로 돌변 합니다.
학생들의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경로당 총무를 맡고 있는 신 호범 할아버지가
매일 학생들에게 무료 서당을 운영하기
때문 입니다.
올해 70살의 나이로 3년째 학당을 이끌고
있는 신호범 할아버지.
매일 저녁 학당을 찾은 학생들에게
한자를 통해 인생의 교훈과 예의범절을 익힐수 있는 사자소학을 가르쳐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김삼희 ◀INT▶
노인들의 휴식 공간에 학당이 운영된것은,
학생들이 비디오방을 드나 드는등 방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신 할아버지가 이들을 위해
훈장을 자처하고 나선것입니다.
신 호범 ◀INT▶
신 할아버지의 청소년 선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주변 노인들과 함께 청소년 선도 켐페인을 펼치거나 술담배값을 아낀 비용으로 학생들의 교재를 손수 마련해줘 한자공부를 독려합니다.
한용문 ◀INT▶
지금까지 백여명의 학생들이 거쳐간 무료서당
미풍양속이 사라져가는 요즘,
청소년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지역 어른들의 모습에서 밝은 세상을
만나봅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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