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각장애를 가진 농아들이, 주변에
수화가 통하지 않아 학교수업이 끝나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송 기희 기자가 취재 합니다.
◀VCR▶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화학교에 재학중인
중학생 권 준오군.
방과후 집에 들어오자 마자,
아파트 베란다로 뛰쳐 나가 우두커니 밖을
지켜 보다가, 지루해 지면 컴퓨터 게임을
즐깁니다.
일반학생들과 말이 통하지 않아 어울리기가
힘든데다 텅빈집에서 혼자 있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섭니다.
수화 ◀INT▶
<집에 돌아..부모님이.. 기다린다>
광주 인화학교 80여명 재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의 학생들에게 볼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들의 고민은, 외로움만이 아닙니다.
학교를 벗어난 순간부터 자신들의 고민을 상담하거나 생활속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창구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INT▶
더구나, 부모들의 90% 정도가 수화가 서툴어
자녀들과 속깊은 대화를 나눌수 없어 이들의
어려움은 커져 갑니다.
수화 ◀INT▶
사회의 조그마한 배려만 있으면 다른 장애보다 극복이 쉬운 청각장애.
그러나 농아들을 위한 복지공간은 한곳도 없습니다.
◀INT▶
수화를 나눌수 있는 공간만 있어도
생활이 한결 가쁜해질 청각 장애인들.
주변의 무관심속에서 이들이 짊어질 삶의
멍에는 늘 버겁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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