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사라지는 비상용 망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29 12:00:00 수정 2003-06-29 12:00:00 조회수 3

◀ANC▶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이후

광주 시내버스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비상용 망치가 비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망치들이 자꾸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

◀END▶

◀VCR▶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때 승객들은

불구덩이로 변한 지하철을 빠져 나가지 못 해 화마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 사고를 교훈삼아 광주시는 시내버스에

차량당 2-4개의 비상용 망치를

비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회차지에 세워진 시내버스에 타봤습니다.



운전석옆에는 비상용 망치가 있지만

버스 뒷쪽에 있던 망치가 온데간데 없습니다.



◀INT▶



버스회사들은 망치를 잃어버릴 때마다

다시 채워 놓고 있지만

채 하루 이틀도 안돼 사라지기 일쑵니다.



실제로 주차장에 있는 20여대의 버스 가운데

망치가 제자리에 남아있는 차를 찾기 힘듭니다.



급기야 분실을 막기위해

나사못 등으로 고정시켜놓는 방법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SYN▶



(스탠드업)

"화재나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망치가 없으면 신속한 대피는 어려워집니다."



특히 창문이 통유리로 된 버스의 경우엔

비상시 응급탈출을 위해 망치가 필수적이지만

여기서도 도난은 예외가 아닙니다.



실종된 시민의식속에 사라지는 비상용 망치,



대형사고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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