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일부터 당장 황룡강에서 취수가 중단됩니다.
광주시와 장성군은 점용허가 연장 문제로
오늘도 협의를 계속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장성군는 오늘 황룡강 점용 허가 기간을
더 이상 연장해 줄 수 없다고
광주시에 통보했습니다.
장성군은 황룡 취수장이 지역 개발을 저해하고,
이곳에서 취수를 하지 않더라도
광주시가 수량을 확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불허 이유를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내일부터
황룡강에서 물을 끌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장성 상무대와 하남 산단의 물 공급이 당장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광주시는 일단 생산량을 늘리고,
급수 시설과 연결망을 풀가동해서
차질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점용허가 기간 만료를 한달 앞두고
뒤늦게 협의에 나섰던 광주시와 장성군....
두 자치단체는 결국
취수 중단이라는 최악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스탠드업>
장성군은 그러나 취수장 이설 등
주민이 수용할만한 대안을 제시할 경우
점용기간 연장을 재검토 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광주시도 취수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고지대의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기로 했지만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왔다는 비난만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