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내일 취수 중단(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30 12:00:00 수정 2003-06-30 12:00:00 조회수 2

◀ANC▶

내일부터 당장 황룡강에서 취수가 중단됩니다.



광주시와 장성군은 점용허가 연장 문제로

오늘도 협의를 계속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장성군는 오늘 황룡강 점용 허가 기간을

더 이상 연장해 줄 수 없다고

광주시에 통보했습니다.



장성군은 황룡 취수장이 지역 개발을 저해하고,

이곳에서 취수를 하지 않더라도

광주시가 수량을 확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불허 이유를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내일부터

황룡강에서 물을 끌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장성 상무대와 하남 산단의 물 공급이 당장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광주시는 일단 생산량을 늘리고,

급수 시설과 연결망을 풀가동해서

차질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점용허가 기간 만료를 한달 앞두고

뒤늦게 협의에 나섰던 광주시와 장성군....



두 자치단체는 결국

취수 중단이라는 최악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스탠드업>

장성군은 그러나 취수장 이설 등

주민이 수용할만한 대안을 제시할 경우

점용기간 연장을 재검토 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광주시도 취수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고지대의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기로 했지만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왔다는 비난만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