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올림픽 은메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01 12:00:00 수정 2003-07-01 12:00:00 조회수 3

◀ANC▶

광주 엠마우스 복지관 축구팀이

아일랜드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장애를 딛고 일궈낸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은 축구 선수들이

녹색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여느 운동장보다 좁은 운동장에서

열한명이 아니라

다섯명이 하는 축구 경기,



선수들도 조금은 몸이 불편해 보이는

정신 지체 장애인들이지만

이들은 엄연한 국가 대표 선숩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아일랜드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광주 엠마우스 복지관 축구팀은

당당하게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INT▶유재중



세계 160개 나라가 참가하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것도 성과지만

그보다 더 큰 성과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INT▶이춘범 감독



올림픽 참가비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마련했던 축구팀,



잔디가 다칠까봐

운동장에 천을 깔고 공을 찰 정도로

지원과 격려보다는 무관심과 설움 속에서

올림픽을 준비해왔던 축구팀이었지만



이들은 보란듯이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떨쳤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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