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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인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고
골프장 건설공사가 한창인 곳이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무리한 공사진행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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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땅에
대형 공사가 한창입니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려다 중단된 부지에
공사는 두달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미 토목공사 대부분이 끝난 상탭니다.
시공업체는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대비 시설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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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대비는 커녕
오히려 장마철 위험을 부릅니다.
(스탠드업)
"공사가 시작되기전 절개지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어 장마가
오더라도 붕괴위험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사후엔 절개지가 추가로 깍여지고
곳곳이 무너져 내려 오히려 위험천만입니다.
배수시설이 됐다는 땅속에는
재해와는 무관한 급수시설에다
전기배선 공사까지 돼 있습니다.
또 여기저기 조형물이 배치돼 있고
조경수가 심어져 있습니다.
비닐로 덮힌 이곳은
고운 모래위에 골프장 필수시설인 그린이,
또 공사장 여기저기에는
벙커로 추정되는 웅덩이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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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예정지인 이곳에
재해대비 공사가 아니라
골프장 건설공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외지에서 동원된 인부들마저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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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불법 형질변경이지만
장성군청은 모른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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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은 골프장 공사가
재해방지 시설공사로 위장돼
오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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