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무시한 골프장 공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02 12:00:00 수정 2003-07-02 12:00:00 조회수 1

◀ANC▶

정식 인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고

골프장 건설공사가 한창인 곳이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무리한 공사진행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산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땅에

대형 공사가 한창입니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려다 중단된 부지에

공사는 두달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미 토목공사 대부분이 끝난 상탭니다.



시공업체는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대비 시설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SYN▶



재해대비는 커녕

오히려 장마철 위험을 부릅니다.



(스탠드업)

"공사가 시작되기전 절개지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어 장마가

오더라도 붕괴위험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사후엔 절개지가 추가로 깍여지고

곳곳이 무너져 내려 오히려 위험천만입니다.



배수시설이 됐다는 땅속에는

재해와는 무관한 급수시설에다

전기배선 공사까지 돼 있습니다.



또 여기저기 조형물이 배치돼 있고

조경수가 심어져 있습니다.



비닐로 덮힌 이곳은

고운 모래위에 골프장 필수시설인 그린이,



또 공사장 여기저기에는

벙커로 추정되는 웅덩이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SYN▶



골프장 예정지인 이곳에

재해대비 공사가 아니라

골프장 건설공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외지에서 동원된 인부들마저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SYN▶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불법 형질변경이지만

장성군청은 모른채 하고 있습니다.



◀SYN▶



인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은 골프장 공사가

재해방지 시설공사로 위장돼

오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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