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퍼)쌍둥이 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04 12:00:00 수정 2003-07-04 12:00:00 조회수 4

◀ANC▶

휴대폰의 고유 번호가 똑같은

일명 쌍둥이 폰들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도청까지 가능해 사생활 침해가 우려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휴대폰을 생산할 때

고유 번호를 부여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화 번호가 똑같은

휴대폰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 휴대폰에서 알아낸 고유번호를

간단한 프로그램 조작을 통해

다른 휴대폰에 입력한 뒤 전화를 걸자

동시에 전화벨이 울려 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34살 조모씨는

지난 98년부터 분실한 핸드폰을

헐값에 구입한 뒤

고유 번호를 복제해 고가에 판매해 왔습니다.

◀SYN▶



이처럼 불법 복제된 휴대폰은

도청까지 가능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마저 앉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씨는 흥신소처럼 불법 도청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상대방의 휴대폰을

불법 복제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경찰은 조씨와 같은 방법으로

휴대폰을 복제해 판매해오다 달아난

대리점 업주 4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폰 제조 회사 쪽에서

고유 번호를 입력하는 프로그램이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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