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휴대폰의 고유 번호가 똑같은
일명 쌍둥이 폰들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도청까지 가능해 사생활 침해가 우려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휴대폰을 생산할 때
고유 번호를 부여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화 번호가 똑같은
휴대폰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 휴대폰에서 알아낸 고유번호를
간단한 프로그램 조작을 통해
다른 휴대폰에 입력한 뒤 전화를 걸자
동시에 전화벨이 울려 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34살 조모씨는
지난 98년부터 분실한 핸드폰을
헐값에 구입한 뒤
고유 번호를 복제해 고가에 판매해 왔습니다.
◀SYN▶
이처럼 불법 복제된 휴대폰은
도청까지 가능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마저 앉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씨는 흥신소처럼 불법 도청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상대방의 휴대폰을
불법 복제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경찰은 조씨와 같은 방법으로
휴대폰을 복제해 판매해오다 달아난
대리점 업주 4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폰 제조 회사 쪽에서
고유 번호를 입력하는 프로그램이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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