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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직원이 수십차례에 걸쳐
3억여원을 훔쳐 빼돌렸습니다.
농협측은 3개월동안
전혀 눈치를 채지 못 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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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광주 서방지점,
정장차림의 남자가
현금 인출기의 뒷문을 열쇠로 엽니다.
현금 뭉치를 주머니에 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범인은 다름아닌
현금인출기를 관리하는 농협직원 28살 최 모씨,
지난 4월부터 고객돈에 손을 댄 최씨는
석달여동안 무려 3억 2백만원을 빼돌렸습니다.
최씨는 퇴근 뒤 지점으로 되돌아 와
보안시스템을 해제한 뒤
수백만원씩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농협측은 석달이 지나도록
최씨의 횡령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 했습니다.
매일 하도록 돼 있는 현금잔고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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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최씨의 범행은 지난달말 본점에서 나온
감사과정에서 현금부족액이 발견되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최씨는 지난달 25일 농협 감사팀의 조사를
받던 중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고,
농협측은 오늘에서야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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