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주IC 왜 잠겼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09 12:00:00 수정 2003-07-09 12:00:00 조회수 12

◀ANC▶

오늘 아침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호남고속도로 서광주 IC 근처가 침수돼

교통정체가 이어졌습니다.



도로가 왜 잠길 수 밖에 없었는 지

이계상 기자가 취재...



◀END▶

◀VCR▶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오늘 아침 6시쯤,



서광주 인터체인지 근처의 모습입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지나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거듭합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승합차는

길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아예 멈춰섰습니다.



◀INT▶



차량들이 빠르게 달려 사고위험이

그 만큼 높은 고속도로가

물에 잠긴 이유는 뭘까?



(스탠드업)

"집중호우때 이 일대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

이곳 집수정으로 연결된 배수관을 통해

물이 빠지도록 돼 있습니다."



(c.g)집수정마다 하나씩 배수관이 연결돼 있어

처음에는 물이 빠지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20미터쯤 떨어진 도로건너편에서

동일 규격의 배수관 하나에 물이 모이다 보니

병목현상으로 역류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또한 아스콘 포장된 근처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쉴새없이 밀려든 빗물도 배수를 힘들게 한

또 하나의 원인이 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지사는 광주시와 협의해

배수관의 폭을 늘리거나 숫자를 늘리는 등의

다각적인 침수방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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