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전 이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10 12:00:00 수정 2003-07-10 12:00:00 조회수 11

◀ANC▶

여수시가 수산시장 건립계획의 추진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산시장을 신설하겠다는 측과

이미 수십년된 생계형 재래시장을

상설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의 입장을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측은

우선, 30년이 넘은 지금의 시장으로는

관광객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상권을 이끌어 온 수산시장을

비좁은 곳에 재건축하거나

시외곽으로 옮기는 것도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라는 주장입니다.



특화된 시장은

연간 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관광코스이며,

이곳으로 7백여명의 노점상들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NT▶

여수시도 이런 계획에 힘을 보태려 했지만,

만만치 않은 반대여론에 주춤한 상태입니다.



수십년 시장을 꾸려온

교동시장 상인들과 노점상들은

생계형 재래시장을 고사시키는 이런 계획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로기능을 잃은 연등천변 소방도로는

조례를 고쳐 상설시장으로 양성화하고

시장과 고위공직자가 여러차례 공언한대로

해가림 시설도 설치해

교유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가칭, 상점가 진흥조합도 구성해

수산시장 건립에 반대하고

특화된 재래시장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첨예하게 대립된 양측이

각각 서명운동에 나선 상황에서

여수시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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