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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양파크호텔이 오늘 영업을
마지막으로 끝내 문을 닫았습니다.
직원들은 착잡한 심경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신양파크호텔이 22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결국은 오늘 오후 폐쇄 조치됐습니다.
당초는 오늘 밤까지 영업을 계속할
계획이었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오전부터 모두 끊겼습니다.
이미 파산이 선고돼 경매 절차만을 남겨놓은
일터였지만 그래도 직원들은 도중에 영업을
포기해야만하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INT▶
지난 97년 외환위기 직전에 입사해
올해로 6년째 호텔을 지켜온 김종선씨는
어쩌면 더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는 말로
심경을 대신했습니다.
◀INT▶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호텔의 경매 일정이 조금씩 앞당겨졌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오는 16일에는 3차 경매가 실시되는 등 늦어도 다음 달말까지는 새 주인을
맞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INT▶
지난 81년 문을 연 뒤 광주의 대표적 호텔로
자리매김해온 신양파크호텔은 오늘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끝내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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