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비 피해 속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11 12:00:00 수정 2003-07-11 12:00:00 조회수 0

◀ANC▶

장마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나흘동안 계속된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쉴새 없이 계속된 폭우로

야산 한쪽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엄청난 토사가 밀어닥친 건물은

금방이라도 붕괴될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야산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

바로 옆 스포츠 센터를 덮쳤습니다.

◀INT▶

피해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제부터 계속된 이상징후를

행정당국이 무시하는 바람에

더 큰 화를 불렀습니다.

◀INT▶

홍농읍 관계자



오늘 오후 4시쯤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에서는

비 속에서 낚시를 하던

50살 장모씨가 지반이 약해진 흙더미와 함께

하천에 빠져 숨졌습니다.



또, 나흘동안 전남 지역에

평균 9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곡성과 장성, 담양등에서

90ha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97ha가 넘는 농작물이 비 피해를 입었습니다.



장성군 황룡면에서는

불어 난 강물을 이기지 못하고 수중보가

무너져 내렸고

보성에서는 도로 옹벽 80미터가 붕괴되는등

공공 시설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간 장마전선이

내일 오후부터 활성화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30-60, 많은 곳은

백밀리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