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기피 '옛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14 12:00:00 수정 2003-07-14 12:00:00 조회수 5

◀ANC▶

7명을 뽑는 한 생산직 사원 모집에

천 6백여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전문대와 고졸로 지원을 제한해 놨는데도

4년제 대졸자들이 대거 몰려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한 정유공장 취업 응시생들이

두팀으로 나눠 농구시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언뜻보면 단순한 농구시합이지만

1,2차 전형을 통과한

응시생이 벌이는 면접 시험입니다.



시합에 투입된 면접관이

응시생들의 행동유형을 보며

사회성과 협동성을 부지런히 체크합니다.



◀SYN▶

"다치지 말고 힘을 합쳐 이기자"



독특한 면접방법을 채택한 이 공장은

올해 7명의 전문대와 고졸생산직 사원을

뽑습니다.



그런데 무려 1650명이 원서를 내

2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상당수 지원생은

자신이 4년제 대졸자라는 것을 속이고 지원했다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습니다.



◀INT▶

"일류대와 여성 지원자 많았다"



3D업종으로 기피하던

생산직 사원에 이처럼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취업난과 함께 대졸과 고졸 사원의

임금차가 점차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뽑힌 사원 연봉은 2천3백여만원.

왠만한 대기업 대졸 사원의 초봉과 맞먹습니다.



◀INT▶

"생산직,근로조건과 임금 향상"



(S/U)극심한 취업난은

자신의 학력을 낮추고

직종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는

새로운 취업풍속을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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