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3원)병원 셔틀버스 운행중단 위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15 12:00:00 수정 2003-07-15 12:00:00 조회수 12

◀ANC▶

농촌지역 환자들의 편의를 제공해 온

병의원 무료셔틀버스가

운행 중단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환자 불편과 의료환경 악화가 우려됩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무안군 해제면에 사는 75살 김재수 할아버지,



수차례에 걸친 탈장수술과 만성 관절염 탓에

김 할아버지는 병원을 찾는 일이 잦습니다.



다행히 마을 앞까지 운행되는

병원 셔틀버스가 있어

진료를 받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INT▶



하지만 앞으로는 세차례나 버스를 갈아타고,

꼬박 반나절은 허비해야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의료법과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병의원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개정된 법규는 특별한 경우에

자치 단체장의 승인을 받아

셔틀버스를 운행하도록 예외를 두고 있지만



무안 뿐 아니라 영광 장성 등

대다수의 병의원은

다음달부터 버스를 운행할 수 없습니다.



보건복지부 기준인

같은 지역에 경쟁의료기관이 없어야

버스운행을 승인할 수 있다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INT▶



농촌지역 고령화로 의료서비스 확대가

갈수록 절박한 현실에서 내려진 이번 지침을

실무자들도 쉽게 납득하지 못 합니다.



◀SYN▶

(스탠드업)

"병의원 셔틀버스의 운행금지는

가뜩이나 열악한 농촌지역 의료환경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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