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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환자들의 편의를 제공해 온
병의원 무료셔틀버스가
운행 중단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환자 불편과 의료환경 악화가 우려됩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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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무안군 해제면에 사는 75살 김재수 할아버지,
수차례에 걸친 탈장수술과 만성 관절염 탓에
김 할아버지는 병원을 찾는 일이 잦습니다.
다행히 마을 앞까지 운행되는
병원 셔틀버스가 있어
진료를 받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INT▶
하지만 앞으로는 세차례나 버스를 갈아타고,
꼬박 반나절은 허비해야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의료법과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병의원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개정된 법규는 특별한 경우에
자치 단체장의 승인을 받아
셔틀버스를 운행하도록 예외를 두고 있지만
무안 뿐 아니라 영광 장성 등
대다수의 병의원은
다음달부터 버스를 운행할 수 없습니다.
보건복지부 기준인
같은 지역에 경쟁의료기관이 없어야
버스운행을 승인할 수 있다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INT▶
농촌지역 고령화로 의료서비스 확대가
갈수록 절박한 현실에서 내려진 이번 지침을
실무자들도 쉽게 납득하지 못 합니다.
◀SYN▶
(스탠드업)
"병의원 셔틀버스의 운행금지는
가뜩이나 열악한 농촌지역 의료환경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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