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박재배 농민들이 시름에 빠져있습니다.
최근 잦은 장맛비로 수확기에 이른 수박에 역병이 돌아 밭에서 모두 썩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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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비탈길에 커다란 수박들이 무더기로 버려져 있습니다.
수확은 했지만 겉부터 썩어가 상품성을 잃은 수박을 농민들이 내다 버린것입니다.
◀INT▶
(모두 쓰레기로 변해버렸단 말입니다...)
부근의 수박밭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 탐스럽게 영글고 있어야할 수박들이 모두 썩어 가고 있습니다.
채 자라지 못한 수박들에는 하얗게 곰팡이까지 피어났습니다.
최근 보름이상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탄저병과 덩굴 잎마름병등 역병이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참담합니다.. 다 망쳤어요...)
상품성을 갖춘 수박만을 골라 도매시장에 내놓았던 농민들은 운반도중 수박이 썩어버려 운송비만 날리게 됐습니다.
SU//수박 주산단지인 영암군 도포지역의 수박재배면적은 모두 2백여ha,, 그러나 제대로 수확할수 있는 면적은 1%에도 못미칩니다.//
그러나 수박은 농작물 재해보상 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아 농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수 밖에 없습니다.
◀INT▶
(정부의 지원만 바라보는 형국이다...)
보름이상 계속되던 장맛비가 잠시그친 들녘, 그러나 들판에서 썩어가는 수박을 바라보는 농민들은 앞날이 막막할 뿐입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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