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움직이는 고기잡이배에 제비가족이 둥지를
틀고 생활하는 진귀한 모습이 MBC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제비부부는 새끼들을 태운 배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먹이를 잡아다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어미제가 잡아다주는 먹이를 받아먹기위해
새끼제비들이 서로 노란 입을 벌립니다.
일반 제비 둥지같지만 신기하게도 고기잡이배 전등위에 지어졌습니다.
제비부부가 어선위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달초,
며칠간 정박해둔 배를 육지로 착각했는지 둥지를 틀고,네마리의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
고기잡이철을 맞아 새끼제비들을 태운 배가 매일 조업에 나서자 제비부부는
분주해졌습니다.
(S/U)조업시간은 보통 5시간,
제비어미들은 그 긴시간동안 뭍에서 배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INT▶송복천 *선주*
///조업 나갔을때는 잠자리도 잡아주고,
어쩔때는 배고플까봐 조업 일찍끝내고 온다///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어김없이 먹이를
물어다오는 제비부부의 모습에
주민들은 마을의 길조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승헌 *마을주민*
///30여년 어업했는데 이런 일 처음..마을의
경사죠///
주민들은 제비가족이 건강하게 둥지를 떠나
내년에 다시 찾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