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어선에 둥지튼 제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15 12:00:00 수정 2003-07-15 12:00:00 조회수 11



◀ANC▶



움직이는 고기잡이배에 제비가족이 둥지를

틀고 생활하는 진귀한 모습이 MBC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제비부부는 새끼들을 태운 배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먹이를 잡아다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어미제가 잡아다주는 먹이를 받아먹기위해

새끼제비들이 서로 노란 입을 벌립니다.



일반 제비 둥지같지만 신기하게도 고기잡이배 전등위에 지어졌습니다.



제비부부가 어선위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달초,

며칠간 정박해둔 배를 육지로 착각했는지 둥지를 틀고,네마리의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



고기잡이철을 맞아 새끼제비들을 태운 배가 매일 조업에 나서자 제비부부는

분주해졌습니다.



(S/U)조업시간은 보통 5시간,

제비어미들은 그 긴시간동안 뭍에서 배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INT▶송복천 *선주*

///조업 나갔을때는 잠자리도 잡아주고,

어쩔때는 배고플까봐 조업 일찍끝내고 온다///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어김없이 먹이를

물어다오는 제비부부의 모습에

주민들은 마을의 길조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승헌 *마을주민*

///30여년 어업했는데 이런 일 처음..마을의

경사죠///



주민들은 제비가족이 건강하게 둥지를 떠나

내년에 다시 찾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