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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전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전원주택이 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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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에 조성된
담양군 대덕면의 한 전원 주택 단집니다.
2만8천 제곱미터의 산 중턱을 깍아내
집터와 포장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5년이 넘는동안 입주한 집은 겨우 다섯채 뿐.
전원 주택의 낭만적인 분위기는 커녕
썰렁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씽크
지난 99년 서모씨 등 6명이 전원 주택을
짓겠다며 9천 제곱미터의 산을 깍아
놓은 곳입니다.
3년이 넘도록 집은 한채도 지어지지 않았고
최근 장맛비에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흉물로 변했습니다.
큰비가 내리면 금방이라도 산사태가 날듯한 기셉니다.
씽크
S/U: 이곳 전원 주택 단지는 개인 사업자들이
자금 부족으로 공사를 중단하는 바람에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사업자들이 복구비를 예치하지 못한 때문인데 행정기관이 보험사를 통해 복구를 해야 상황입니다.
씽크(군청)
90년대 중반 유행처럼 번졌던 전원주택단지가
이렇듯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은
IMF가 닥치면서 사업자들이 돈을 조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행정기관이 인구 유입을 위해서
무분별하게 허가한 책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전원 주택지가 낭만적인
시골 전원 생활의 꿈은 커녕
산림만 훼손한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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